마포구 4만5000여가구 사용가능한 전기 생산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포스코에너지가 서울시 상암동 월드컵공원에 20㎿급 친환경 발전소를 세웠다. 서울에서 2번째로 큰 대형 연료전지 발전시설이다.
이번에 준공한 발전소는 연간 1억6000만kWh 규모의 전기를 생산한다. 마포구에서 사용하는 주택용 전기의 28%에 해당하며 마포구 4만5000여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기량이다. 전기와 함께 발전과정에서 나오는 9000만kcal의 열은 한국지역난방공사를 통해 발전소 인근 9000여 세대에 공급하기로 했다.
노을 연료전지는 2014년 준공된 고덕 연료전지에 이어 서울에서 두번째로 큰 대형 연료전지 발전설비다. 이번 발전소 구축은 서울시가 분산형 전력망 구축과 물재생센터, 상수도 정수장 등 도시발전시설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포스코에너지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연료전지 납품과 시공, 유지보수를 담당한다. 함께 프로젝트를 추진한 한국수력원자력은 사업관리를 맡는다. 연료인 LNG(액화천연가스)공급은 서울도시가스가 담당할 예정이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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