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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누가비스켓 찾아라" 히트상품 발굴하러 해외가는 편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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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해외소싱TFT 신설해 첫 상품 선봬

CU 이츠키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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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BGF 이 해외 소싱 팀을 신설하며 글로벌 시장 개척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편의점 업체에서 전담팀을 꾸린 것은 업계 최초로, 그간 할인점이나 백화점 등 대형 유통 채널에서만 운영해 왔다.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2DLF 해외소싱 태스크포스팀(TFT)을 신설하고 신상품 '이츠키 컵우동 2종(미역 우동, 새우튀김 우동)'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해외소싱팀은 최근 해외 상품에 대한 고객들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트렌드를 반영, 전 세계 각국의 인기 제품을 국내 고객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우수 원재료를 발굴해 자체브랜드(PB) 상품에 적용하는 등 차별화된 상품력 강화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CU는 지난해 대만 인기 디저트 누가비스켓을 업계 단독으로 직수입해 1차 물량 3만 개를 단 일주일 만에 완판시키고, 아홉 차례에 걸쳐 총 100만여 개를 수입할 정도로 큰 성공을 거둔 바 있다.

해당 팀에서 첫 해외소싱 상품으로 선보이는 이츠키 컵우동은 정통 일본식 우동이다. 일본식 면요리에 대한 국내 고객들의 호감은 높은데 반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생우동 가공상품이 국내에는 드물다는 점에서 소싱이 진행됐다.

미역 우동(2500원)은 다시마와 참깨로 맛을 내어 담백하고 고소한 국물 맛을 강조 했으며, 새우튀김 우동(2500원)은 건새우와 옥수수, 강낭콩을 함께 튀겨낸 큼지막한 후레이크가 들어 있어 진한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상품이다.
상품 패키지에는 일본 지역 마스코트 경연대회에서 1위를 차지한 구마모토현의 인기 캐릭터 '쿠마몬'이 삽입돼 있다. 쿠마몬은 빨간 볼이 특징인 곰 캐릭터로 귀여운 외모와 개성 있는 성격으로 우리나라에서도 두터운 팬층을 형성하고 있다.

해외소싱팀은 우리나라 토종 브랜드인 CU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 수출을 망설이는 해당 상품의 제조업체인 이츠키사 담당자를 직접 한국으로 초대, BGF리테일의 물류센터와 점포를 순회하는 등 노력 끝에 이번 소싱을 성사시켰다. 이밖에 팀원들은 지난 한 달 동안 4개국에 13회 이상 출장길에 오르는 등 다양한 제품 개발에 적극 나선 상태다.

이태훈 BGF리테일 해외소싱팀장은 "해외 여행의 보편화, 인터넷을 통한 정보공유가 활성화됨에 따라 해외 상품에 대한 고객들의 인지도와 호감도가 급격하게 높아지고 있다"며 "이와 같은 트렌드에 맞춰 세계 각지의 상품을 주변의 CU에서 만나볼 수 있도록 해외소싱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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