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율 답보…3월 빅뱅론 언급하는 安·孫

스몰텐트 친 국민의당, 통합효과는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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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이 국민의당과의 통합을 전격 선언했지만, 통합효과가 기대만 못 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에 손 의장과 국민의당은 '3월 빅뱅'을 거론하면서 존재감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9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발표한 정당 지지도 조사(조사기간 6~8일, 유권자 1508명, 응답률 8.3%,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에 따르면 국민의당 지지율은 전주 대비 1.0% 하락한 10.5%로 집계됐다. 일간집계로는 6일 10%로 하락한 뒤 7~8일(10.2~11%)간에는 다소 오름세를 보였지만, 기대했던 만큼의 시너지 효과는 나타나지 않은 것이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이를 방증하듯 손 의장의 국민의당 행(行)에도 박우섭 인천 남구청장 외 민주당 내 손학규계의 추가 탈당은 현실화 되고 있지 못한 상태다. 오히려 손학규계로 분류됐던 김병욱 의원은 탈당을 선택하는 대신 이재명 성남시장 캠프로 자리를 옮겼다.


스몰텐트의 한 축이었던 정운찬 동반성장연구소 이사장도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다. 정 이사장 측은 이달 중순께 동반성장과 관련한 정치결사체를 출범시키는 등 당분간 자강(自强) 노선을 견지한 뒤, 추후 연대·통합을 고민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렇듯 통합효과가 미미한 수준에 그치면서 국민의당과 손 의장은 3월 빅뱅을 거론하고 있다. 3월 초로 예상되는 헌법재판소의 탄핵소추안 결정 이후 정치권에 격변이 일어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공동대표는 전날 문화방송(MBC)에 출연해 "헌법재판소의 인용 이후에는 완전히 판이 바뀐다. 모든 지지율은 그때부터 시작된다"며 "얼마 남지 않은 대선기간은 아무리 짧더라도 조선왕조 500년간 일어난 모든 일이 일어나는 기간"이라고 전했다.


손 의장 역시 전남 여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앞으로 100일동안 한국정치의 변화는 과거 100년의 변화를 압축하는 빅뱅이 예상된다"며 "제가 국민의당과 통합한 것도 그 빅뱅의 시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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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에서는 3월 빅뱅론이 현실화 되기 위한 조건으로 민주당 내 비문(非文) 진영의 대표격인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의 거취, 바른정당 등 중도·보수세력과의 연대를 꼽는다. 특히 김무성 바른정당 의원은 국민의당과의 연대·연정가능성 까지 언급한 상태다.


다만 이같은 조건 역시 아직까지는 시나리오에 그쳐 현실화되기까지 난관에 봉착할 가능성도 크다.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는 9일 YTN에 출연해 김 전 대표의 합류에 대해서도 "의원직을 사퇴하고 국민의당 대선후보 경선을 권했지만 특별한 말이 없었다"고 말을 아꼈다. 바른정당과의 연대에 대해서도 박 대표는 "정체성에 굉장한 차이가 있다"며 "정치공학적 연정보다는 결선투표제를 통해 국민으로부터 연정을 인정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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