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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 작년 영업익 785억…"R&D비용 증가로 14%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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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 2016년도 실적

▲녹십자 2016년도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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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녹십자가 지난해 국내 전 사업부문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1조2000억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올렸다. 창사 이래 최대 규모다. 다만 지난해 영업이익은 연구개발(R&D) 비용 증가로 전년 대비 14% 가량 줄었다.

녹십자는 3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785억원으로 전년(917억원) 대비 14.4%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당기순이익 또한 652억원으로 전년(957억원)과 비교해 31.8% 급감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의 변동 폭이 컸던 이유에 대해 R&D 비용이 전년과 비교해 14.3% 증가한 데다 전년에 일동제약 주식 처분으로 일회성 이익이 반영된 것에 따른 역기저 영향이라고 녹십자는 설명했다.

다만 매출액은 1조1979억원으로 전년(1조478억원)보다 14.3% 증가했다. 지난해 녹십자의 국내 매출 성장률은 전년 대비 17.3%에 달했다. 해외사업 실적의 경우 글로벌 저성장이 고착화되는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녹십자 관계자는 "국내 전 사업부문의 고른 성장을 기반으로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4분기만 보면 녹십자의 영업이익은 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배 이상 증가했다. 매출액은 18.9% 증가한 3210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국내외 사업 호조와 효율적으로 판매관리비를 집행하면서 급등한 것이라고 녹십자는 설명했다.
녹십자 관계자는 "올해에도 주력인 혈액제제와 백신 부문 해외 사업 확대가 이어질 것"이라며 "지속성장을 이끌어내기 위한 과감한 미래투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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