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설선물 배송전쟁…롯데百, 5만원 이하 선물세트 무료배송
롯데百, 이달 6~27일 5만원 이하 상품 무료배송
임원 59명도 배송서비스 참여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롯데백화점은 오는 6일부터 이달 27일까지 '설 배송 특별 기간'으로 정하고 본격적인 설 선물세트 배송에 들어간다고 4일 밝혔다. 특히 백화점 최초로 5만원 이하의 상품도 배송하는 ‘L 배송’ 시스템을 도입한다.
종전까지 명절 설선물 배송 때는 5만원 이하 상품은 유료 배송을 진행했다. 하지만 이번 ‘L 배송’ 시스템을 통해 3만원~5만원 사이의 저가 세트 상품을 무료로 배송할 계획이다. 이번 설에는 5만원 이하의 선물세트 품목 수를 지난해보다 60% 이상 늘리면서 약 5만건 정도의 배송 요청이 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롯데백화점은 배송 상품의 안전성 강화를 위해 상품 파손 방지 보관함도 도입한다. 지난해 명절 ‘상품 관련’ 불만접수를 분석한 결과, 총 32건의 컴플레인 중 상품 파손에 대한 내용이 50% 이상인 19건을 기록했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내부가 완충제로 구성된 대형 보관함을 배송차 안에 설치, 배송 중 파손 위험성이 높은 청과와 주류 세트 상품들을 안전하게 배송할 계획이다.
아울러 선물을 받는 사람이 배송원의 서비스를 피드백하는 '마이 배송원' 시스템과 선물 포장물을 배송원이 수거하는 '클린업 서비스'도 선보인다.
지난해 추석 서울 소공본점과 강남점 등 5개 점포에서 시행했던 당일 선물배송 서비스는 이번 설 10개 지점으로 확대해 이달 22~26일 진행한다. 또 이달 18~25일까지 59명의 롯데백화점 임원들이 배송에 참여한다.
한편, 롯데백화점은 설 배송 서비스를 진행할 아르바이트 인력도 채용한다. 접수 기간은 오는 6일부터 점포별로 단계적으로 채용하며, 채용 규모는 5000명으로 전년 설과 비슷한 수준이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설에 선물세트에 대한 수요 증가로 매출이 약 10% 정도 늘어날 것으로 보고, 배송 물량도 10%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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