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샤프는 자사 브랜드로 TV를 판매하는 중견 가전기업인 슬로바키아의 UMC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앞서 샤프는 유럽시장에서의 부진한 실적으로 유럽 TV 사업에서 철수한 바 있다. 대신 2014년 UMC에 샤프 브랜드를 대여해주는 방식으로 TV를 생산·판매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하는 계약을 맺었다. 유럽 시장을 포기하는 대신 해외 매출의 80%를 차지하는 중국과 미국 시장에 집중하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최근 샤프가 성장 전략의 핵심으로 TV 사업을 강화하기 시작하면서 유럽 TV시장에도 다시 공을 들이고 있다. 올여름 대만의 홍하이 정밀 공업에 인수되면서 전 세계 TV 사업에 눈을 돌리고 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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