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업계에 따르면 매각주간사인 삼정KPMG와 법원은 이날 삼부건설공업의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KCC 계열사인 코리아오토글라스(KAC)를 선정했다. KAC는 약 800억원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에서는 삼부건설공업의 매각 가치로 750억원 안팎을 예상했다.
KAC는 이번 인수를 통해 주택 등 건설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KCC그룹의 또다른 계열사 KCC건설과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 삼부건설공업은 고강도 콘크리트파일(PHC)을 제조한다. 지난해 주택경기 호황에 힘입어 매출액 667억원, 영업이익 150억원을 냈다.
삼부건설공업은 국내 콘크리트파일 제조사 중 시장점유율 6~7%를 차지해 업계 4위를 점하고 있다. 이번에 매각하는 삼부토건 지분 99%의 장부가는 약 600억원 수준으로 파악된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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