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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적발 불만 60대, 경찰에 총기난사…채무자 협박 혐의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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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출소에 찾아가 총기 2발을 난사한 흔적. (사진=연합뉴스)

▲파출소에 찾아가 총기 2발을 난사한 흔적.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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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윤주 인턴기자] 음주운전 적발에 앙심을 품고 경찰서에 찾아가 엽총 2발을 난사한 60대 남성이 체포됐다.

14일 밤 11시40분쯤 이모씨(60)는 마취총으로 등록한 엽총을 들고 강원 고성군 죽왕파출소에 찾아가 근무 중이던 경찰관들을 향해 엽총 두발을 쏘고 달아났지만 추적에 나선 경찰에 의해 1시간20여분 만에 파출소 인근 도로 옆 주차장에서 검거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는 같은 날 밤 10시쯤 112 신고로 출동한 경찰의 음주단속에 적발되자 불만을 품고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이씨는 2013년 12월에 같은 엽총으로 채무자를 협박한 혐의로 구속된 바 있다. 당시 엽총을 분실했다고 진술했으나 보관 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씨 차량에서도 엽탄 17발이 추가로 발견돼 다른 불법 총기류를 소지하고 있는 지의 여부도 확인중이다.

한편 이씨는 살인미수와 특수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조사받고 있다.




김윤주 인턴기자 joo041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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