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마도4호선 수중발굴조사보고서' 발간
[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조선시대 충청남도 태안군 근흥면 마도해역에서 난파된 것으로 알려진 마도4호선에 대한 수중발굴 성과를 담은 조사보고서를 발간했다.
태안군 마도해역은 지난 2008년 어민의 신고를 시작으로 연차적인 조사를 해오고 있는 곳이다. 마도4호선 이외에도 고려시대 선박 세 척이 앞서 발굴되면서 ‘수중문화재의 보고’로 불렸다. 이번 마도4호선의 발굴은 처음으로 발견된 조선시대 선박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보고서는 선박, 분청사기, 목간, 세금으로 실었던 곡물, 선원들의 생활용품 등 다양한 유물 386점에 대한 조사내용으로 구성됐다. 유물에 대한 기본적인 설명뿐 아니라 처음 발견된 조선시대 조운선의 가치, 출수유물 중 분청사기에 적힌 '내섬(內贍: 조선시대 물품을 관리하던 관청인 내섬시)'이라는 글자의 뜻 등 숨겨진 역사적 의미와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다.
특히, 수중 발굴 결과 확인된 고려ㆍ조선시대 선박을 서로 비교해 우리나라 선박의 발달과정을 이해하기 쉽게 제시했고, 물속에 수백 년 간 잠겨있던 유물을 어떻게 보존처리하는지 그 과정도 담겼다.
조선시대 조운선(漕運船)이라는 점에서 마도 4호선은 조선시대 선박사와 경제사는 물론, 문화사, 도자기 역사와 관련된 많은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과거 발굴된 고려시대 선박과 유물의 비교 연구를 통해 좀 더 풍성하고 통시대적 연구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보고서는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누리집에서 무료로 제공되며, 전국의 박물관, 대학도서관, 문화재 조사기관 등 관련 기관에도 배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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