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구글, 에어비엔비에 6100억 투자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성숙기 스타트업 투자 전문 구글 계열사로부터 5억5000만달러 투자 유치
에어비앤비, "총 투자유치 목표액은 8억5000만달러"


구글, 에어비엔비에 6100억 투자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숙박공유업체 에어비앤비(Airbnb)가 구글로부터 5억5500만달러(약61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22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보도를 인용하며 이 같이 전했다. 구글의 투자를 유치하면서 에어비앤비는 계획했던 투자액(8억5000만달러)의 3분의2를 단숨에 달성하게 됐다.

에어비앤비는 숙박공유업체로 현재 미국의 스타트업 중 차량공유업체 '우버(Uber)' 다음의 가치를 갖고 있다고 평가받고 있다.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에어비앤비는 이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투자의 자세한 내용이 담긴 서류를 제출할 계획이다.
투자를 결정한 구글 자본및기술 크로스오버 벤처(Google Capital and Technology Crossover Ventures)는 데이비드 로위(David Lawee) 구글 인수합병(M&A) 책임자가 이끌고 있는 투자전문회사다. 기존의 구글의 투자 전문회사 구글벤처스(Google Ventures)와 성숙기에 다다른 스타트업 기업에 전략적으로 투자한다. 구글벤처스는 전통적인 벤처캐피탈처럼 당장의 수익성이 아닌 발전가능성을 보고 초기 단계의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이에 따라 에어비엔비가 최근 실험하고 있는 새로운 사업 모델인 '커뮤니티 센터'도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에어비앤비는 일본에 커뮤니티 센터를 설치했다. 커뮤니티 센터에선 여행객들에게 빈 숙소를 연결해주고 여행 계획을 짜는 것을 도와준다. 숙소 주변의 관광명소와 관광 예약을 도와주는 여행 가이드 업무 등 일반적인 호텔의 역할도 하는 셈이다.

이와 함께 에어비앤비의 직원들은 가지고 있던 회사 주식을 팔 수 있게 됐다. 그동안 투자를 유치했던 벤처 기술 기업들과 달리 에어비앤비는 유한회사의 형태를 오랜 기간 유지했다. 때문에 직원들은 갖고 있던 스톡옵션을 현금화하는 데에 제약이 있었다. 이번 투자를 유치하면서 이러한 부분이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에어비앤비는 최근 서비스 내에 불법 주택 단기 렌트 광고 문제로 논란이 되고 있다.

세입자 권익옹호 비영리단체인 주택보호조정기구(Housing Conservation Coordinators·HCC)와 MFY법률서비스가 지난 5월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뉴욕시 에어비앤비 사이트에 올라 있는 뉴욕시 단기 임대 리스팅 5만1397건 가운데 2만8765건이 불법 단기 임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미국 뉴욕주의 주 의회는 지난 6월 다가구 주택의 30일 미만 단기 렌트 광고를 금지하는 법안(AB 8704-C)을 발의했다. 법안은 주의회를 만장일치로 통과한 뒤 앤드류 쿠오모 주지사의 서명을 남겨두고 있다. 에어비앤비는 쿠오모 뉴욕 주지사가 법안에 서명할 경우 소송까지 불사하겠다며 반발하고 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