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 韓·中서 총 118만t의 생산능력 갖추며 세계 3위 도약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OCI홀딩스 가 '석탄화학의 쌀'로 불리는 콜타르 정제공장을 중국 안후이성에 건설하며 글로벌 '톱 3' 업체로 발돋움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가오 하이 지엔 마강사 동사장, 딩 이 총경리를 비롯해 이수영 OCI 회장, 권세기 Ma Steel OCI Chemical 법인장 및 고객사 대표 등 20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총 5만9363 m²(약 1만8000평)부지에 지난해 5월 착공돼 14개월 만에 준공된 이 공장은 콜타르를 정제해 카본블랙의 원료인 카본블랙 오일 등을 생산, 중국과 중동 등 해외시장에 판매할 계획이다. 카본블랙 오일 외에 알루미늄 제련에 사용되는 전극봉의 원료인 피치, 나프탈렌 등도 생산한다.
OCI 관계자는 "이번 공장은 석탄화학 산업의 최대 수요처이자 원재료가 풍부해 세계 콜타르 정제 시장의 중심으로 떠오르는 중국에서 신성장동력을 확보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라며 "한국에서 축적해 온 노하우를 발휘해 최고 품질의 제품으로 고객에게 서비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OCI는 2000년 제철화학·제철유화를 병합하면서 석탄화학 분야에 본격 진출해 현재 포항공장, 광양공장에서 연간 45만t 규모의 콜타르 정제 및 석탄화학 산업을 운영하고 있다. 2008년에는 중국 산둥성 짜오좡시에 산동OCI를 설립해 38만t의 콜타르 정제 공장도 운영 중이다.
이번 공장 준공으로 OCI는 총 연산 118만t의 콜타르 정제능력을 갖추며 이분야 세계 시장에서 Top 3 기업으로 도약하게 됐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하겐다즈 맘껏 먹었다…'1만8000원 냉동식품 뷔페'...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