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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의 이름으로..4년만에 아파트 분양

최종수정 2016.09.20 10:59 기사입력 2016.09.20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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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확장단지 쌍용 예가 더 파크'
ICD 대주주 영입 후 영업력 회복
건설·토목 이어 분양시장서 부활


구미확장단지 쌍용 예가 더 파크 조감도

구미확장단지 쌍용 예가 더 파크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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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쌍용건설이 4년 만에 아파트 분양에 나선다. 지난해 두바이투자청(ICD)을 대주주로 맞이한 후 국내외에서 수주를 이어가는 등 영업력을 회복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회사에 따르면 경북 구미시 국가산업 확장단지 6블록 일대에 짓는 '구미 확장단지 쌍용 예가 더 파크' 견본주택이 오는 23일 개관, 분양에 나선다. 새 아파트는 지하2층, 지상은 15층부터 25층까지 10개동 총 757가구 규모다. 전용면적별로 84㎡형이 5개 타입 631가구, 115㎡형이 126가구다.

새 아파트가 들어서는 확장단지는 산업단지가 몰려있는 구미에서는 처음으로 1만 가구 이상 주거전용 단지로 조성되는 곳이다. 최근까지 공급된 5200여 가구는 대부분 분양이 끝난 것으로 전해졌다. 확장단지 배후에는 첨단전자, 컴퓨터, 반도체 중심의 구미 4산업단지와 하이테크밸리로 조성되는 5산업단지가 있다.

쌍용건설이 아파트 브랜드인 '예가'를 내걸고 분양하는 건 지난 2012년 6월 울산 화봉지구에 이어 4년여 만이다. 그만큼 회사 내부적으로 의미가 있는 사업장이다. 쌍용건설은 지난해 초 ICD를 대주주로 맞이한 후 곧 법정관리를 졸업했다. 같은 해 말 ICD가 발주한 대형 프로젝트를 잇달아 수주했으며 국내에서도 수도권 재개발ㆍ재건축 등 정비사업을 따냈다.
올해 들어서도 과거 시공경험이 많아 텃밭으로 꼽히는 싱가포르에서 지하철 공사를 수주했으며 설계와 시공을 동시에 맡는 턴키시장에도 4년 만에 다시 진입했다. 턴키는 설계비 등 초기 투입비용이 많고 기술력이 바탕이 돼야하는 만큼 대형 건설사 위주로 시장이 형성돼 있다.

이 회사는 지난 5월 1300억원 규모의 수도권 광역상수도 제고사업을 수주한데 이어 지난 달에는 포항신항 스웰 개선공사를 813억원에 수주했다. 특히 최근 국내외 수주경쟁에서 가격경쟁을 피하고 설계 등 기술력을 앞세운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외 건축ㆍ토목 분야에서 잇따라 수주를 이어가는 가운데 수익성이 높은 아파트 시장까지 재진입하면서 향후 실적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주주인 ICD 역시 쌍용건설을 세계적인 건설사로 육성하겠다는 전략 아래 지원하고 있다.

쌍용건설이 이번에 공급하는 구미 아파트는 바로 앞쪽에 1만평 가량 공원이 있는 등 확장단지에서도 주거환경 측면에서 손꼽히는 입지를 갖췄다. 뒷쪽으로는 지구 내 유일한 자연보전녹지인 연봉산을 끼고 있다. 입주민 여가와 취미생활을 위해 구미에서는 처음으로 단지 내 야외 캠핑장을 갖출 예정이다. 야외 물놀이 시설과 단지 산책로도 생긴다. '구미의 강남'으로 꼽히는 옥계동까지는 차로 2분 정도 거리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4공단과 2018년 말까지 5공단 조성이 끝나면 이 지역은 3만여가구 규모로 구미 최대 신흥 주거지역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지난 3년간 확장단지 인근 강동권역으로 1300여가구가 늘었을 정도로 지역민 관심이 높다"고 설명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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