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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셔, 美 금리인상 강조…에리언도 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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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소비자신뢰지수 예상치 크게 웃돌아…고용지표 기대

[사진 = www.federalreserve.go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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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스탠리 피셔 연방준비제도(Fed) 부의장이 또다시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유명 경제분석가인 모하메드 엘 에리언 알리안츠 수석경제자문도 내달 Fed의 금리인상 확률을 80%까지 높였다.
피셔 부의장은 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TV에 출연해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미국 고용시장은 완전고용 상태에 가깝다"며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금리인상을 언제 할 지 여부에 대해서는 자세히 밝히지 않았지만, "한 번 하고 끝낼 것은 아니"라고 밝히며 잭슨홀 미팅 발언에 이어 매파적 입장을 고수했다.

피셔 부의장은 내달 2일 발표될 8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가 금리인상 결정에 큰 역할을 할 것임도 시사했다. 그는 "우리는 (금리인상) 속도를 선택할 수 있지만, 앞으로 발표될 데이터에 근거해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마침 이날 발표된 소비자신뢰지수도 예상치를 크게 상회한 것도 피셔 부의장의 발언에 힘을 실었다. 미국 콘퍼런스보드는 8월 미국 소비자신뢰지수가 전월의 96.7보다 상승한 101.1을 기록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이는 2015년 9월 이후 최고치이고 시장 예상치 97.00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엘 에리언 자문도 이날 미국 CNBC 방송에 출연해 8월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일 경우 금리인상 확률이 기존 60%에서 80%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신규 고용자수가 18만명을 넘어서고 시간당 평균임금이 오르며, 경제활동 참여율이 실업률을 높일 정도로 움직이지 않는다면 (금리인상) 확률이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엘 에리언은 "우리는 거의 완전고용 상태에 이르렀기 때문에, 금리를 올리지 않기가 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금리 이상이 성급하게 이뤄지지 않을 것이란 시각도 있다. JP모건체이스는 "지난 5년간 미국의 8월 고용지표는 언제나 전문가들의 예상을 벗어났다"며 9월 금리인상 확률을 낮게 봤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가 내다본 9월 금리인상 확률도 전날(21%)보단 높아졌지만 여전히 24%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대신 12월 금리인상 확률은 55.9%로 높은 상황이다.

한편 31일 도쿄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달러당 103엔대를 돌파하며 달러 강세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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