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는 연일 계속되는 폭염과 가뭄으로 밭작물이 타들어 가고 물이 마른 논이 늘어남에 따라 가뭄 피해 최소화를 위해 예비비 15억 원을 긴급 투입키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예비비는 해남, 장흥, 영광, 신안 등 가뭄 우심 시군 위주로 간이 양수장 설치, 하상 굴착, 유류대 지원 등에 사용토록 배정할 계획이다.
또한 중앙정부로부터 가뭄대책 사업비가 지원될 경우 즉시 배정해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이낙연 도지사는 지난 24일 가뭄 피해 우려 지역인 해남 문내면 현장을 방문해 농경지를 둘러본 후 시설물 관리와 가뭄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 최소화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
전종화 전라남도 농림축산식품국장는 “당분간 비가 없다는 기상청 예보에 따라 가뭄이 해소될 때까지 가뭄 대책 상황실을 운영키로 했다”며 “매일 시군별 가뭄 상황을 파악하고, 지역 실정에 맞는 용수 공급 대책을 수립해 추진하는 등 가뭄 극복에 모든 행정력을 동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