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미국의 전기자동차 기업 테슬라가 최근 한글 홈페이지를 열고 '모델S'와 '모델X' 차량의 사전예약을 받는다. 모델S의 시승신청도 가능하다.
21일 테슬라 한글 홈페이지(www.tesla.com/ko_KR/)에 따르면 사이트 내 예약창에 고객이 성명과 이메일, 전화번호 등 간단한 개인정보를 등록하고 예약금을 결제하면 모델S, 모델X, 모델3를 사전예약할 수 있다.
테슬라측은 사전 예약한 고객에게 구매 우선순위를 보장하고 차량 그레이드와 옵션의 선택이 가능하게 되면 별도로 연락해 차량을 구성할 수 있도록 안내할 방침이다. 만약 차량 주문을 안할 경우 예약금은 전액 환불된다.
모델S는 테슬라의 독보적인 순수 전기 구동 파워트레인으로 제공되는 탁월한 성능으로 0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불과 3.0초밖에 걸리지 않는다.
시승신청은 모델S로 한정되며 서울에서만 가능하다. 성명과 이메일, 전화번호 등을 간단하게 입력하면 된다.
테슬라 한글 홈페이지는 한국 매장 진출을 앞두고 먼저 연 것으로 보인다. 사업자등록 주소는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141-31 EK타워 4층이다. 지난해 11월 테슬라코리아 유한회사라는 이름으로 국내 법인 등록을 마쳤으며 한국 매장 개장은 올 11월께로 예상되고 있다.
또 서울 강남 지역에도 매장이 낼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은 다음달 경기도 하남시에 문을 여는 '스타필드 하남'에 테슬라 입점을 놓고 협상 중이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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