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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폐색전 환자, 고속도로서 발작…테슬라 오토파일럿 기능으로 응급실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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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모델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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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테슬라의 오토파일럿 기능이 폐색전증을 앓고 있는 미주리주의 한 남성의 목숨을 구했다.

7일(현지시간)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더버지(The Verge)는 미주리 주의 테슬라 모델 X 소유자가 오토파일럿 기능으로 생명을 구했고, 이는 올 5월 플로리다의 치명적 사고와는 정반대 결과라고 전했다.
지난 7월말 조슈아 닐리(Joshua Neally)는 회사가 끝나고 산지 일주일 된 테슬라 모델X를 주행해 집으로 가는 길이었다. 고속도로에 진입해 그는 오토파일럿 기능을 작동시켰다.

몇마일을 주행한 뒤 그는 가슴에 극심한 통증을 느끼고, 가장 가까운 응급실로 향했다. 닐리는 자동차가 20마일 구간을 오토파일럿으로 주행하도록 했다. 남은 2마일 정도는 직접 운전을 해 응급실에 도착했다.

그는 단순히 앰뷸런스를 부를 수도 있었고, 자신이 운전해 갈 수도 있었지만 이는 다른 운전자들에게 위험을 초래할 수도 있었다고 말했다.
오토파일럿은 그의 폐색전이 발발했을 때 그의 차선을 계속 유지하도록 했고, 결국 그를 병원까지 데려다 주었다. 닐리의 경우처럼 테슬라의 오토파일럿이 사람들의 생명을 구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은 아니다.

이 기능은 테슬라 차량들로 하여금 보행자들 앞에서 자동으로 서게 만들고, 다른 차량들이나 트럭들과 충돌을 피하게 만들었다.

닐리는 만일 그가 의식을 잃었을 경우, 이 오토파일럿이 그를 병원까지 데려다 주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토파일럿이 완벽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수동 운전보다 더 낫고 더 안전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테슬라의 자동주행기술인 오토파일럿 기능은 안전성 논란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달에는 테슬라 모델S 차량이 오토파일럿이 켜진 상태로 운행하다 대형 트레일러와 충돌, 탑승자가 사망한 사실이 2개월 만에 공개됐다. 자율주행차 최초의 사망사고다. 모델X도 오토파일럿이 켜진 상태에서 사고가 났다는 주장이 제기돼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청(NHTSA)이 조사 중에 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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