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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올림픽은 금·은·동? 갤노트7은 블(블루)·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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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갤노트7 '블루 코랄' 색상 품귀 현상
9월 첫 주는 돼야 수령 가능
블루, 실버, 골드 순의 인기


지난 20일 서울의 한 휴대폰 판매점에서 갤럭시노트7을 홍보하고 있다.

지난 20일 서울의 한 휴대폰 판매점에서 갤럭시노트7을 홍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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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갤럭시노트7이 출시되자마자 품귀현상을 빚는 등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블루코랄 색상의 인기가 다른 색상을 압도하고 있다.

20일 서울 홍대입구, 종로 일대의 휴대폰 판매점 일대에서는 갤럭시노트7 블루코랄 색상의 품귀 현상이 벌어졌다. 대부분의 판매점은 갤럭시노트7 블루 코랄 색상은 지금 신청해도 9월은 돼야 받을 수 있다는 입장이다. 블루 코랄 색상의 출고 물량은 가장 적은데 예약 건수는 다른 색상을 압도했기 때문이다.

블루 코랄 색상은 기존 갤럭시노트 시리즈에도 없었던 색상이다. 신선한 색감이 디자인과 어울려 국내와 해외에서 모두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갤럭시노트7 블루 코랄 색상 (출처=더버지)

갤럭시노트7 블루 코랄 색상 (출처=더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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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3가 중심부의 한 휴대폰 판매점 점원은 "블루 코랄 색상은 아무리 빨라도 8월 마지막 주나 9월 초에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골드 플래티넘, 실버 티타늄, 블루 코랄 색상은 각각 4대4대2 정도의 비율로 출고됐는데, 블루 색상의 예약 건수가 다른 두 색상을 압도했다"고 설명했다.

종로의 한 매장에서 예약해 둔 블루 코랄 색상을 수령한 김명한(32)씨는 "디자인 때문에 아이폰을 썼는데 블루 코랄 색상을 보고 갤럭시노트7로 넘어왔다"며 "디자인과 그립감 모두 무척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김 씨는 홍채 인식 기능도 극찬했다. 그는 "홍채 인식이 너무 빨리 돼서 고장난 줄 알았다"며 "이렇게 빠르게 인식되면 평소에도 정말 요긴하게 쓸 것 같다"고 말했다.

30대 직장인 박모씨는 블루 코랄 색상을 포기한 경우다. 박 씨는 "블루 코랄 색상은 너무 오래 기다려야 해서 실버 색상으로 예약을 바꿨다"며 "실버 색상도 실제로 보니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홍대의 한 대리점 직원도 "블루코랄을 찾는 사람이 많았다"며 "삼성전자도 블루코랄에 대한 수요가 이정도일 줄을 몰랐던 것 같다"고 말했다.

해외에서도 블루 코랄 색상의 인기는 마찬가지다. 정보통신(IT) 전문매체 폰아레나에 따르면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 지역에서도 갤럭시노트7 블루 코랄 색상의 인기가 예상을 뛰어 넘어 물량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현지 삼성의 관계자는 "갤럭시노트7의 수요가 이 정도일 줄은 예측하지 못했다"며 "충분한 물량을 확보하려면 3주 정도는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휴대폰 판매점에서 바로 개통할 수 있는 갤럭시노트7은 실버와 골드 색상 모델이다. 다만 실버 모델도 차선으로 택하는 이들이 많아 물량 확보가 쉽지 않다. 한 휴대폰 판매점 직원은 "무난하고 질리지 않는 실버 색상이 골드 보다 훨씬 많다"며 "올림픽에선 금메달이 최고인데, 갤럭시노트7에선 금메달이 꼴찌인 셈"이라고 말했다.

19일 출시된 갤럭시노트7 출고가는 98만8900원이다. 지난 6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된 사전 예약은 40만 건에 달하며, 출시 첫날 접수된 판매 건도 28만대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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