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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노트7 탑재 '올웨이즈온' 원조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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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토롤라 자사 트위터에서 "삼성이 베꼈다" 주장
"진짜 원조는 노키아 N9"


(출처=모토롤라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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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삼성전자가 지난 19일 정식 출시한 스마트폰 '갤럭시노트7에 탑재된 '올웨이즈온(Always on)' 기능에 대해 때 아닌 원조 논란이 일고 있다.

21일 정보기술(IT) 전문 매체인 폰아레나에 따르면 모토롤라는 자사 트위터에서 "갤럭시는 경쟁사 휴대폰의 훌륭한 기능을 훔쳐도 괜찮은가?(In what galaxy is it okay to steal competitor phones’ cool features?)"라는 글을 올렸다.

모토로라는 이 글과 함께 '오리지널 올웨이즈온 디스플레이' 해시 태그(#TheOriginalAlwaysOnDisplay)와 자사의 모토Z(MotoZ) 이미지를 게시했다.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에 탑재된 올웨이즈온 기능이 자사의 것을 베꼈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이에 대해 폰아레나는 "분명이 모토롤라는 삼성과 새로운 갤럭시 스마트폰을 공격하는 것이 분명하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정확히 따지면 모토롤라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올웨이즈온(이미지출처:폰아레나)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올웨이즈온(이미지출처:폰아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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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웨이즈온 디스플레이는 대기 화면중에 시계나 캘린더 등 각종 정보를 표시할 수 있는 기능이다. 시계를 확인하기 위해 잠금장치를 풀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편리하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 이전, 올해 초 출시한 갤럭시S7과 갤럭시S7엣지에도 올웨이즈온 기능을 탑재한 바 있다.

모토롤라는 2013년 모토X를 출시하면서 '액티브 디스플레이'라는 이름으로 이와 유사한 기능을 선보였다. 폰아레나는 "모토롤라는 최초로 안드로이드 올웨이즈온 스마트폰을 개발한 것은 맞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모토X가 올웨이즈온 디스플레이 기능을 최초로 제공한 스마트폰은 아니다. 노키아는 이보다 이전인 2011년 미고(MeeGo) 기반의 N9을 출시하면서 이와 비슷한 기능을 선보였다. 이 기능은 나중에 윈도 기반 루미아 스마트폰에서는 '글랜스 스크린(Glance Screen)'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폰아레나는 "정확히 말하면 모토로라는 올웨이즌 스마트폰의 원조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진짜 원조는 노키아인 것이다. 그리고 그 기능은 갈수록 발전해 갤럭시노트7에서는 완성도가 훨씬 높아졌다.

노키아 루미아 스마트폰의 글랜스 스크린(이미지출처:폰아레나)

노키아 루미아 스마트폰의 글랜스 스크린(이미지출처:폰아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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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노트7에 탑재된 올웨이즈온 디스플레이는 갤럭시S7보다 한층 개선됐다. 갤럭시노트7 올웨이즈 온 디스플레이에서는 정보 열람뿐 아니라 '기능 실행'도 가능하다. 각종 알림을 확인하고 음악 재생을 제어할 수 있다.

올웨이즈 온 디스플레이에 메시지 알림이 떴을 경우 해당 아이콘을 두 번 누르면 도착한 메시지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부재중 전화나 메시지뿐 아니라 모든 앱의 알림을 편리하게 볼 수 있다.

S펜을 활용해 꺼진 메모 확인도 가능하다. 꺼진 화면에서도 S펜으로 메모할 수 있으며 S펜 애플리케이션에 저장도 할 수 있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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