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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최종택 청문회 증인 채택해야 추경 처리"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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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더민주 원내대표. 연합뉴스

우상호 더민주 원내대표.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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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9일 조선·해운 구조조정 청문회에서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안종범 전 청와대 경제수석, 홍기택 전 산업은행 회장 등을 증인으로 채택해야 추가경정예산안을 처리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2시30분부터 약 1시간10분 동안 진행된 의원간담회 직후 기자간담회를 열어 "최 전 부총리, 안 전 수석 등 핵심 증인이 채택돼 청문회가 진행된다는 여야 합의가 없다면, 추경안을 정상적으로 처리하기 어렵다는데 더민주 의원들이 전체적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보고드린다"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의원들은 엄청난 부실이 발생했는데 대우조선해양의 전·현직 사장, 산업은행의 전·현직 책임자들 조차 부르지 않고 청문회를 한다면 아무 것도 밝혀낼 수 없고, 천문학적인 국민세금이 쓰이는 추경안을 형식적으로 다룬다면 야당의 직무유기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우 원내대표는 여당 일각에서 추경안이 통과되지 않으면 내년 본예산에 편성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나온데 대해서는 "추경안 자체는 이미 국회에 제출 돼 있고, 심의를 진행 중에 있기 때문에 정부가 철회 안을 내지 않는 한 이미 심의중인 예산이 무효화 되는 경우는 없다"며 "의사와 무관화게 법적 제도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다만 우 원내대표는 추경안 처리의 의지도 피력했다. 그는 "불발이라고 예측하는데 우리는 추경 통과시킬 생각"이라며 "(불발은) 새누리당이 증인채택에 전혀 협조하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에 근거한 것인데, 국민의 원성과 분노 속에서 최소한의 증인채택 조차 협조하지 않을 것인지 묻고 싶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우 원내대표는 "우병우 수석 문제를 포함해 청와대와 정부·여당 버티기, 감싸기로 일관 하는 건 바람직 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한편 우 원내대표는 전날 박완주 원내수석부대표가 협상 과정에서 최 전 부총리와 안 전 수석을 증인에서 제외하자는 제안을 했다는 김도읍 새누리당 원내수석의 발언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그는 "김 수석과의 논의 과정에서 대화가 진전되지 않으니 '그러면 두 사람을 빼면 나머지는 일괄적으로 할 수 있는가'라고 질문했다고 한다"며 "그 질문을 가지고 김 수석이 (제안이라고) 발표한 것이다. 공식 제안이라기보다 협상 과정에서의 대화의 일부분"이라고 해명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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