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정책조정회의에 참석해 "정부·여당, 특히 새누리당이 특정 증인 감싸기로만 둘 문제가 아니다. 정책 결정 과정이 정당하고 떳떳하면 청문회에 나오지 못할 이유 무엇인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한 "나라 돈과 국민 세금을 가지고 마치 자기 돈인 양 몇몇 사람이 모여 짬짜미로 결정하고 아무도 책임지지 않고 다 털고 가자, 이렇게는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청문회를 통해 문제점을 제대로 드러내고 다신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만드는 게 국회의 책무"라며 "그래야 추경을 편성하는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우 원내대표는 이날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DJ) 서거 7주기를 맞아 "남북의 평화·화해 위해서 용기 있게 결단했던 DJ가 그립다"며 "지금 남북 간 대화가 완전히 막혀서 극한적 대치 상황에 몰린 한반도를 보면서 국가의 지도자가 얼마나 중요한지 또 남북 평화·화해 협력 정책이 얼마나 중요한지 되새기는 그런 날"이라고 했다.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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