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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정국에 브라질 좌파세력 급속 위축…지방선거도 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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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에 대한 탄핵 추진으로 브라질 좌파 노동자당(PT)의 입지가 축소되고 있다. 오는 10월 지방선거 역시 어려운 여건 속에서 치를 전망이다.

8일(현지시간) 브라질 연방선거법원에 따르면 노동자당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시장 후보로 1135명을 내세울 전망이다. 이는 2012년 당시의 1759명보다 35% 줄어든 수치이며, 1996년 이후 20년만에 가장 출마자 규모가 적은 것이다.
PT 지도부는 사법당국의 정·재계 부패수사로 기업의 선거자금 지원이 어려워진 데다 호세프 대통령 탄핵 추진으로 인해 지방선거 출마자가 예상보다 적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PT를 비롯한 좌파 정당 후보들의 지지율도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상파울루 시장 선거에서는 PT 소속인 현직 시장의 재선이 어려울 것으로 점쳐졌다.

호세프 대통령 탄핵 문제로 창당 이래 최대 위기에 빠진 노동당은 올해 지방선거에서 선전해 2018년 대선에서 정권을 되찾는다는 시나리오를 구상하고 있지만, 지방선거에서 패배하면 당의 존립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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