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최경환 새누리당 의원은 4일 전당대회를 앞두고 김무성 전 대표의 비주류(비박계) 단일후보 지지 시사 발언과 관련, "계파 갈등보다 당의 화합과 미래 비전을 위한 전당대회가 되는 데에 다소 악영향을 끼치는 것 아닐까"라며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친박(친박근혜)계 좌장격인 최 의원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유럽 시찰을 마치고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하던 길에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또 "그렇게 많은 분이 모이는 상황에서 전당대회 얘기를 할 수 있겠느냐"면서 "사드 배치 문제로 때문에 지역 민심이 여러가지로 흉흉하기 때문에 민심 수렴 차원에서 만난 것으로 이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대를 앞두고 어떤 역할을 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전당대회에서 중립을 지키겠다는 입장을 이미 여러 차례 발표했기 때문에, 그런 입장에서 변함이 없다"면서 "이번 해외 일정도 그런 것과 관련해 불필요한 오해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그렇게 한 측면이 있다"고 강조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