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공공외교 심포지엄' 축사에서 "백범 김구 선생의 말씀대로 문화가 모두를 행복하게 하듯 외교도 상대와 내가 모두 '윈-윈' 할 수 있는 길을 찾는다는 점에서 같은 맥락에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한 국가가 다른 국가의 마음을 얻는 것이 외교라면 다양한 형태의 교류를 통해 상대국가 국민의 마음을 얻을 수 있는 것은 결국 사람이 하는 일이라는 점을 잊지 않아야 하겠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또 "김구 선생의 말씀이야말로 대한민국 공공외교가 앞으로 해야 할 일을 잘 보여주고 있다"며 "그것은 바로 우리 스스로 부강과 번영뿐 아니라 인류를 위한 사랑과 평화에도 기여할 수 있는 새로운 가치를 발굴하고 제시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심재권 외교통일위원장은 개회사에서 "오늘날의 공공외교는 정부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므로 민간 등 여타 행위자들과의 체계적인 협업을 통해 수행돼야 할 것"이라며 "정부는 행정부만이 외교를 한다는 의식을 갖지 말고 열린 마음으로 다양한 행위자들과 적극적으로 협조해 가도록 노력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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