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유진 인턴기자] 나향욱 전 교육부 정책기획관이 '민중은 개·돼지' 등의 막말 발언을 한 자리에서 폭탄주 8잔과 소주 11잔을 마신 사실을 밝혔지만 야당은 이 사태를 과음으로 합리화하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14일 열린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나 전 정책기획관의 사태에 대해 송구스럽다며 거듭 사과했고 교육부 자체 조사결과 보고서를 공개했다.
이에 이 부총리는 "실질적으로 징계량을 판단하는 데 (음주량이) 참고가 되겠지만 중요한 내용이라고 판단하지 않았다"고 말하며 나 전 기획관은 당시 폭탄주 8잔과 소주 11잔을 마셨다고 밝혔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회의에서 "얼렁뚱땅 만든 보고서다"라고 반발하기도 했다.
정유진 인턴기자 icamdyj71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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