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종합계획 마련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기석)는 제31회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과 제15회 리우패럴림픽을 대비해 출국자들의 감염병 발생을 예방하고 국내 유입 및 전파를 차단하여 국민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리우올림픽 감염병 대응 종합계획을 마련해 총력 대응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책본부는 부처별로 선수단과 임원진, 문화사절단, 응원단 등 출국자를 파악해 예방접종 및 예방약 처방, 감염병 예방수칙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현재 선수단 및 임원단에 대한 황열, 인플루엔자, A형간염, 장티푸스, 파상풍(성인용) 5종의 예방접종율은 96.3%가 완료됐고 감염병 예방교육은 진행 중에 있다.
리우 올림픽 기간 중에는 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관 2명과 감염내과 전문의 3명(국립중앙의료원)을 현지에 파견해 감염병 모니터링, 역학조사 및 환자관리 등을 수행할 계획이다.
질병관리본부는 브라질은 오염된 물과 음식에 의한 감염병(A형간염, 장티푸스 등), 모기가 옮기는 감염병(황열, 말라리아, 뎅기열, 지카바이러스 등), 인플루엔자 등의 감염병이 우려되므로 사전 예방접종 및 말라리아 예방약, 모기회피, 손씻기 등의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임신부는 브라질 등 지카바이러스 발생국으로의 여행을 출산 후로 연기할 것을 주문했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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