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새만금신공항과 관련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그는 "새만금신공항에 대해 일부 보수언론에서 선심성이라고 호도하고 심지어 인신공격 수준의 기사까지 보도된 것에 대해 심히 유감"이라고 말했다.
추 의원은 새만금신공항과 관련해 정부가 국회가 먼저 추진했던 사업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정부인 국토부가 주최가 되어 새만금종합개발계획을 각계 전문가와 함께 머리를 대고 만들었다"면서 "새만금신공항 사업도 국토부에서 제5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 계획으로 확정한 사업"이라고 소개했다. 아울러 추 의원은 "국회 예결위에서도 타당성 용역비로 예산 8억원을 배정하고 적극적 검토를 부대의견으로 달았던 사업"이라며 이 사업이 국회 차원에서 추진됐음을 언급했다. 추 의원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 이같은 사실을 증명할 수 있다며 한 무더기의 자료 더미를 보이기도 했다.
일부 언론이 새만금신공항 신공항 추진에 대해 선심성 공약으로 비판한 것에 대해서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정부가 이미 추진하고 있는 새만금신공항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되도록 당 차원에서 약속을 지키겠다고 한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저의 새만금신공항 발언은 지난 대선 당시 박근혜 후보가 동남권신공항을 먼저 공약한 후 파기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차원"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선심성 공약이란 선거를 앞두고 무책임하게 이쪽저쪽 다니면서 지키지 못할 약속을 할 때 쓰는 말"이라며 언급했다.
추 의원은 새만금공항 관련 일부 언론 보도와 관련해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단순히 사실을 왜곡해서 저를 모욕주고 흔들기 때문이 아니라 진짜 걱정되는 것은 지난 대선에서 그랬듯이 내년 대선에도 더민주 후보를 아무 근거 없이 이런 식으로 흔들어 국민들의 눈을 가리고 현혹시킬 것이 뻔하기 때문"이라며 "일부 보수 언론에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박근혜정권과 보수언론 등 악의적인 흔드릭 세력으로부터 대선 후보를 강단 있게 지키겠다"고 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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