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용산아트홀서…2017년도 주민참여예산 사업 선정
구는 이번 총회를 통해 주민 제안사업 23개의 우선순위와 서울시 제출사업을 결정한다. 주민참여예산 위원과 사업제안자 등 지역주민 100여명이 행사에 참석한다.
2017년도 용산구 주민참여예산은 시 지역참여형 사업 5억원과 구 자체 사업 3억원을 포함해 총 8억원 규모다. 구 전체 예산 규모에 비해 큰 금액은 아니지만 구민들의 직접적인 의견을 반영해 예산을 편성·집행한다는 데 적잖은 의미가 있다.
구는 지난 2월 주민참여예산 위원 선정을 완료했다. 공모 결과 지역 주민, 사업체 임직원 등 31명이 위원직에 응모, 동별 모집 인원에 맞게 전산으로 추첨해 총 22명을 위원으로 선정했다. 위원 임기는 1년이다.
구는 지난 4~5월 예산학교를 운영해 일반주민과 직원, 주민참여예산 위원을 대상으로 참여예산제 관련 교육을 했다. 또 내년도 예산편성을 위한 구민 의견도 수렴했다. 구청 홈페이지 내 예산주민참여방을 통해 접수된 의견을 주관부서에서 검토해 사업규모 및 사업비 등을 구체화했다.
이번 총회에서 일반주민 온라인투표(50%)와 위원 현장투표(50%)를 합산해 다득표순으로 사업 우선순위를 결정한다. 위원 1인 당 5개 사업을 선택할 수 있다. 온라인투표는 지난 22일부터 진행 중이다. 용산구민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29일까지 용산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선호 사업 5개를 선택하면 된다.
성장현 구청장은 “주민참여예산은 예산 편성 과정에 주민 참여를 보장해 예산의 투명성을 증대시키는 제도”라며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지역에 필요한 사업을 제안하고 결정하는 만큼 많은 구민들의 관심과 지지를 바란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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