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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이온가속기 '라온' 구축…속도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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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전도고주파 시험시설 구축 완료

▲초전도고주파(SRF) 시험시설.[사진제공=미래부]

▲초전도고주파(SRF) 시험시설.[사진제공=미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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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국내 중이온가속기 초전도고주파 시험시설 구축이 완료됐다. 중이온가속기 구축의 중요한 단계를 뛰어넘었다. 초전도고주파 시험시설에 들어간 비용은 총 133억 원이다.

기초과학연구원(IBS) 중이온가속기건설구축사업단(단장 정순찬)은 27일 중이온가속기 구축을 위한 핵심 시설인 초전도고주파(SRF,Superconducting Radio Frequency) 시험시설 구축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문지캠퍼스(대전시 유성구) 내에 구축된 SRF 시험시설은 가속기 핵심 부품의 성능을 사전에 검증하는 시설로 한국형 중이온가속기 '라온(RAON)'의 성공적 구축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이 시설을 통해 극저온환경(영하 269도 이하)에서 초전도가속관, 저온유지모듈과 초전도선형가속기(SCL) 시범모델의 성능 검증이 이뤄지고 시험에 합격한 장치는 신동지구내 본 시설에 설치된다.

전 세계적으로 초전도가속관을 직접 설계·제작해 자체 시험시설로 부품의 성능 검증까지 할 수 있는 나라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8개국(미국, 캐나다,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중국, 일본)에 불과하다. 국내 최초 자체 시험시설인 SRF 시험시설이 7월부터 본격 가동되면 그동안 해외 연구소에 의뢰해오던 가속기 부품 성능시험을 직접 실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SRF 시험시설은 2015년 공사에 착수해 약 1년에 걸쳐 시험에 필요한 설비를 구축하고 예비시험을 완료했다. 정순찬 단장은 "SRF 시험시설의 구축이 완료됨에 따라 중이온가속기구축사업이 본 궤도에 올랐다"며 "주요 공정 지표인 2017년 하반기 SCL 데모(demo) 빔 인출 시험이 가능하게 되어 본 사업이 2021년에 성공적으로 완료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라온'은 세계 최고 수준의 중이온가속기 구축을 통해 국내 기초과학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 기반 마련과 가속기 활용 우수 연구자를 양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라온' 건설에 총 1조4298억 원이 투입된다. 2021년에 완공된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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