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고영선 고용노동부 차관은 21일 "조선업에 대해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을 위한 민관 합동조사단의 현장실사가 진행 중이며, 이번 달 안으로 지정 여부와 지원 내용을 확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 차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과의 당정협의에서 이같이 설명한 뒤 "상대적으로 어렵고 열악한 위치에 있는 협력업체와 그 근로자들의 지원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고 차관은 "구조조정 과정에서 필요한 지원 방안을 담고 있는 노동개혁 법안의 조속한 처리가 필요하다"면서 "파견법의 개정을 통해 중장년층이 임시 일용직보다는 경력과 기술을 살려 일할 수 있는 기회를 확보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고 차관은 서울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고 재발 방지 대책에 대해서는 "기업의 외주화 증가에 따라 취약업체로 위험이 이전되고 있다"면서 "정부는 비정규직 근로자를 포함해 산업재해 취약 근로자 보호를 위해 법령 개정을 추진하고 사업장 감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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