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랜도 테러범, 범행 도중 페이스북에 “IS의 복수 맛볼 차례”
[아시아경제 유연수 인턴기자] 미국 올랜도 나이트클럽 총기 난사범 오마르 마틴(29)이 범행 직전 페이스북에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대한 충성 글을 올린 것으로 밝혀졌다.
15일 (현지시간) 미 CBS방송과 AP통신 등에 따르면 마틴은 지난 12일 새벽 올랜도의 한 나이트클럽 '펄스'에서 범행 도중 페이스북에 여러 차례 글을 게재했다.
그는 "나는 (IS 수장)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에게 충성할 것을 맹세한다. 신이 나를 받아들여주시길"이라는 글을 남겼다.
또 "진실한 무슬림들은 서방의 추잡하고 더러운 방식을 절대 수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당신(미국)들은 공습으로 무고한 여성과 아이들을 죽이고 있다. 이제 IS의 복수를 맛볼 차례"라고 위협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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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상원 국토안보위원회는 마틴이 페이스북에 총 5개의 계정을 보유 중이라면서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에게 서한을 보내 마틴의 온라인 활동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것을 요청했다.
또한 마틴은 페이스북 외에도 911과 경찰 측 협상가, 플로리다주 지역 방송사 '뉴스13(News13)'과의 전화 통화에서 알바그다디에게 충성하고 IS를 위해 이 일을 벌였다고 밝힌 바 있다.
유연수 인턴기자 you012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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