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동해상에서 북한 어선 1척이 8일 북방한계선(NLL)을 넘어와 우리 군이 검색을 한 다음 북쪽으로 돌려보냈다.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오전 3시 40분께 북한 어선 1척이 동해 NLL 남쪽 21㎞, 강원도 고성군 동쪽 125㎞ 해상에서 발견됐다"며 "검색을 거쳐 오전 7시 10분께 NLL이북으로 퇴거 조치했다"고 밝혔다.
우리 군은 북한 어선이 항로를 잘못 파악해 NLL을 넘어온 것으로 보고 있다. 북한 어선의 NLL 월선과 관련해 북한군의 특별한 동향은 파악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우리 군은 최근 NLL 해역에서 북한의 동향이 심상치 않다고 보고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지난달 27일에는 북한 어선과 단속정이 서해 NLL을 넘어와 우리 해군의 경고사격을 받고 북쪽으로 돌아간 바 있다.
서해에서 북한 선박이 NLL을 넘어온 지 10여일 만에 동해에서도 유사한 사건이 발생한 것이다.
합참은 "우리 군은 북한군의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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