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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가 "온·오프라인 두 마리 토끼 잡는다"…O2O 서비스 확대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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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오프라인 시너지 강화, 모바일 쇼핑고객 집객 효과도
이베이코리아-GS25 '무인안심택배함 서비스' 실시
이마트, O2O 서비스 추가 4개 선봬

유통가 "온·오프라인 두 마리 토끼 잡는다"…O2O 서비스 확대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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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온라인과 모바일 쇼핑이 활성화되면서 유통업계가 온오프라인 연계(O2O) 서비스 강화에 나섰다. 생활 밀착형 O2O서비스를 속속 선보이며 고객과의 접점을 넓혀나간다는 구상이다.

이베이코리아는 GS25와 손잡고 '온·오프라인 상품 판매 및 편의서비스 제공'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고객들을 위한 O2O 생활편의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전략적 제휴 활동들을 선보인다.
양사는 대표적으로 1인 가구와 여성가구주 고객 등을 위한 무인안심택배함 ‘스마일 박스(가칭)’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는 이베이코리아가 GS25 점포에 공용무인택배함 스마일 박스를 설치해 고객이 G마켓, 옥션, G9에서 주문한 택배를 편의점(GS25)에서 찾을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오는 8월 서울시내 GS25 50개 점포에 스마일 박스를 설치하는 것으로 시작해 차후 전국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설치 지역은 G마켓-옥션의 택배물량정보를 분석해 택배물동량 밀집지역 중에서도 다세대-원룸빌라-고시원 등 1인 가구가 몰려 있고 고객 이용 동선 등이 편리한 점포를 우선 선정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스마일 박스 서비스는 365일 24시간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G마켓과 옥션, G9 이용 고객들은 사이트에서 상품 주문 후 배송정보를 입력할 때 배송지 인근에 설치된 스마일 박스를 위치기반 지도 서비스 형태로 편리하게 선택 및 이용하면 된다. 반품 상품도 스마일 박스에 맡기면 된다.

이마트도 O2O 서비스 강화에 팔을 걷었다. O2O서비스를 통해 오프라인 매장과 앱과의 시너지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이마트는 26일부터 전점에서 앱을 기반으로 하는 모바일 상품정보, 스캔배송 서비스를 선보이고, 이마트 성수점에서는 지오펜스, 비콘 서비스 등을 시범운영한다.
모바일 상품정보란 이마트앱의 ‘스캔하고 정보보기’ 기능을 이용해 가격표의 QR코드를 인식시켜 상품에 대한 각종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로, 상품 구매 후기는 물론 할인쿠폰, 상품활용 팁 등을 제공받을 수 있다. 기존 매장 내 고지물의 경우 공간적 제약 때문에 상품 가격 외 다른 정보를 전달하기 힘들었으나 모바일 상품정보의 등장으로 보다 다양한 정보를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된 것. 모바일 상품정보를 제공하는 품목은 러빙홈, 피코크, 솔루시안 등 이마트 자체라벨(PL) 제품과 와인, 커피, 치즈 등 총 238개 수준이지만 향후 콘텐츠 제작을 통해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스캔배송’은 가구, 양곡 등 부피가 크고 무거워 직접 구매가 꺼려지는 상품을 대상으로 바코드 스캔만으로 집까지 배송해 주는 서비스다. 매장에서 이마트앱 ‘스캔하고 바로배송’을 이용 구매하고자 하는 상품의 바코드를 스캔하면 바로 계산이 가능하다. 배송 일자는 별도의 전화통화로 조율이 가능하다.

지오펜스, 비콘 서비스는 위치 기반을 활용했다. 지오펜스는 위치기반 서비스에 동의한 고객에게 인근점포의 단독 할인행사나 할인쿠폰 등을 푸쉬 앱 형태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비콘 서비스는 고객의 스마트폰 블루투스와 연동 고객의 매장 위치에 따라 해당 카테고리의 할인 정보나 쿠폰을 제공한다. 맛있는 수박 고르는 법, 전문가가 추천하는 와인을 소개하는 등의 쇼핑에 유용한 팁도 소개한다. 계산대 입장 시 모바일 포인트카드가 자동으로 오픈돼 번거롭게 포인트 카드를 찾아야 하는 수고도 줄여준다.

한편 이마트앱 5월 기준 설치자 수는 386만명에 이르며, 올해 말까지 5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회사측은 내다봤다. 앱 사용 고객은 대형마트의 주력 고객층인 30~40대가 전체 가입자의 80%인 310만명을 차지했다. 이는 전국 30~40대의 20%가 이마트 앱을 다운받은 셈이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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