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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합병증 '오십견'…암 재발 검사로 검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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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세브란스병원, 연구 결과 발표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유방암 수술의 흔한 합병증 중 하나인 오십견(유착성 관절낭염)이 암 재발 검사를 통해 검진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전태주 교수

▲전태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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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 핵의학과 전태주, 재활의학과 박중현 교수팀은 유방암 수술 후 PET-CT를 시행한 환자의 핵의학 영상을 분석한 결과 PET-CT를 통해 어깨 합병증도 함께 발견할 수 있다고 20일 발표했다. 연구팀은 유방암 수술 후 PET-CT 검사를 받은 230명 중 어깨 관절에 당대사가 증가된 22명의 영상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어깨 관절 구축이 심할수록 어깨 관절의 당대사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PET-CT는 암 검진에 많이 쓰이는 검사이다. 암이 있으면 그 부위의 당대사가 증가하기 때문에 이 검사를 통해 원발암의 위치와 대사활성을 평가할 수 있다. 수술 후 재발 여부도 확인할 수 있다. 유방암 수술 환자는 수술 전뿐 아니라 수술 후에도 재발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PET-CT 검사를 정기적으로 받아야 한다.

▲박중현 교수

▲박중현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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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연구는 유방암 수술 전후에 시행하고 있는 PET-CT 영상의 어깨 관절부위를 면밀하게 분석하면 유방암의 재발뿐 아니라 수술 후 나타날 수 있는 어깨 합병증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연구이다. 유방암 수술 후 삶의 질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중현 교수는 "유방암 수술 후 발생하는 2차성 유착성 관절낭염은 환자가 대수롭지 않게 넘기면 유방암 전문의도 조기에 발견하기 어렵다"며 "PET-CT 검사에서 어깨의 이상이 발견된다면 전문의 진료를 통해 합병증을 조기에 치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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