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동굴 유료관람객 30만돌파…수입 16억

양기대 광명시장이 30만번째 광명동굴 입장객에게 선물을 준 뒤 인사말을 하고 있다.

[아시아경제(광명)=이영규 기자] 창조경제의 메카로 대한민국 최고 동굴테마파크인 광명동굴이 올들어 유료관람객 30만명을 돌파했다.

광명시는 지난 7일 기준 광명동굴을 찾은 관람객이 30만명을 넘어서고 이에 따른 시 수익 16억원을 확보했다고 9일 밝혔다.

광명동굴은 어린이날인 지난 5일 1만5049명을 비롯해 연휴 나흘간 총 4만5000여명이 다녀간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로써 지난해 4월4일 유료화 개장 후 누적 유료관광객은 124만명을 돌파했다. 특히 지난달 16일부터 열리고 있는 '프랑스 라스코동굴벽화 국제전시 광명동굴전'은 개관 20일 새 3만여 명이 찾았다.

올해 광명동굴을 다녀간 외국인 단체관광객은 7일 기준 1만2000여명을 넘어섰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폐광의 기적을 이루고 대한민국 창조경제의 모델이 된 광명동굴에 많은 국내외 관람객들이 찾아올 정도로 글로벌 관광명소로 탈바꿈한 데 대해 감회가 새롭다"며 "앞으로 콘텐츠와 편익시설을 더욱 보강해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양 시장은 또 "9월4일까지 열리는 '프랑스 라스코동굴벽화 광명동굴전'에 대한민국 청소년들, 어린이들이 모두 방문해서 상상력과 창의력, 도전정신을 기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가족과 함께 광명동굴을 찾은 30만 번째 주인공인 오종환씨(41)는 "연휴를 맞아 가족과 함께 가볼만한 특별한 곳을 찾아 광명동굴에 왔는데 기대했던 것보다 예쁘고 볼거리가 많은데다, 더워지는 날씨에 너무 시원해서 잘 왔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광명시는 올해를 '프랑스 라스코동굴벽화와 함께하는 2016 광명동굴 방문의 해'로 정하고 관광객 150만명, 세외 수입 100억원, 일자리 330개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