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3黨 원내지도부 찾아 '경활법' 처리 호소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9일 3당 원내지도부를 찾아 노동4법·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규제프리존특별법 등 이른바 '경제활성화법안' 처리를 호소했다.


유 부총리는 먼저 이날 오전 9시30분께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 김정훈 정책위원회 의장, 조원진 원내수석부대표 등 여당 원내지도부를 찾아 노동4법, 서비스법, 규제프리존법, 관세법 등의 처리를 요청했다.

감기로 목이 쉰 유 부총리는 "19대 국회 유종의 미를 거두는 의미에서 (법안을) 꼭 좀 통과시켜주십사 부탁하러왔다"며 "20대 국회가 시작하겠지만, 그 전에 19대 국회에서 기왕 추진해 온 법들은 통과시켜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유 부총리는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찾아 19대 국회 내 경활법 처리를 재차 호소했다. 유 부총리는 이 원내대표와의 만남에서도 규제프리존법 등 경활법 처리를 당부했다. 다만 이 자리에서 유 부총리와 이 원내대표는 현안인 기업구조조정 문제 등에 대해서는 거론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유 부총리는 약 20분간 이어진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이 원내대표와 만나보니) 규제프리존은 특정 지역 안에서만 규제를 해제하는 것인데, 전국적으로 똑같이 규제가 해제되는 것으로 오해하는 일부 의원들이 있으신 듯 하다"며 "혹시라도 아니다 싶으면 수정할 수 있는 만큼, 수정건의를 받아 법안을 수정해 내겠다고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이어 쟁점법안인 파견법과 서비스법에 대해서는 "이 원내대표가 서비스법에 대해서는 의료공공성 문제를 다시 말씀하셨는데 그렇지 않다는 설명을 드렸다"며 "특정 법안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유 부총리는 약 1시간 뒤인 오전 11시 국민의당 신임 원내대표로 추대 된 박지원 의원과도 대화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유 부총리는 "여소야대(與小野大) 상황이다보니 주요정책을 추진하게 될 때는 반드시 솔직하고 투명하게 설명드리겠다"며 "(경활법에 대해) 잘 검토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AD

이에 박 의원은 "필요할 때는 돌팔매를 맞더라도 협조하겠다"면서도 외국인투자촉진법의 사례를 거론하며 "정부가 정직하게 해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박 의원은 또 구조조정 문제와 관련해 외환위기 시절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을 보좌하던 경험을 들어 "대통령께서 솔직하게 말씀을 하셔서 국민, 국회, 노동계의 협조를 받아야 한다"며 "구조조조정을 하더라도 실직한 해고 노동자에 대해 정부가 사회안전망으로 (삶을) 보장해주는 그런 길을 택하고, 기업이 살아나면 우선적으로 그분들(해직 노동자)를 채용하겠다고 약속해 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