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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상장, 4분기 완료

최종수정 2016.04.28 11:03 기사입력 2016.04.28 11:03

[아시아경제 유인호 기자] 삼성그룹의 바이오 계열사인 삼성바이오로직스가 '3분기 심사청구서 제출-4분기 완료'라는 유가증권시장 기업공개(IPO) 로드맵을 확정했다.


2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날 오전 9시 인천 송도 본사에서 이사회를 열고 코스피 상장 안건을 결의했다.
미국 나스닥, 코스피, 코스닥을 놓고 저울질했던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국내 대표 증시 상장이라는 결단을 내린 것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주 내로 감사인(법인)을 선정하는 것을 시작으로 상장 작업에 본격 착수한다. 이미 회계법인 3~4곳에 감사인 선정을 위한 의향서를 보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5월까지 상장 주간사 선정을 마칠 계획이다.
다음 주부터 상장 대표 주간사 선정을 위해 입찰제안요청서(REP)를 국내외 IB 20여곳에 보낼 방침이다. 대표 주간사는 2곳 이상의 복수로 정한다.

이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3분기에 한국거래소에 심사청구서를 제출하고, 오는 4분기에 상장을 완료할 계획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을 10조원 이상으로 예상했다. 공모금액도 3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10조원대 시총은 코스피 30위권이다. 지난해 삼성물산 합병 당시 삼성바이로직스는 공정가치로 측정해 6조8500억원으로 평가받았다.

중장기적으로는 시총 30조원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구상이다. 모회사인 삼성물산(28조원)을 넘어서 국내 증시 5위권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대주주는 삼성물산(지분 51%)이며 삼성전자도 지분 46.8%를 보유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코스피 상장 결정 배경에는 변동성이 큰 코스닥에 비해 주가흐름을 안정적으로 가져갈 수 있는데다 자금조달도 안정적으로 확보할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크게 작용했다.

여기에 최근 한국거래소가 상장 규정을 고쳐 적자 기업이라도 성장성이 높다면 상장할 수 있는 길을 열어놓은 점도 한 요인으로 작용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초기 투자 비용 부담으로 2014년 1195억원(연결기준)에 이어 지난해 203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상장을 통해 들어올 수조 원대 자금을 오는 2020년 완공 목표인 4공장 자금으로 사용할 것"이라며 "바이오 의약품 제조 기술력은 이미 세계 최고 수준에 올라선 데다 글로벌 바이어들과의 계약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회사의 장기 성장성은 밝다"고 말했다.유인호 기자 sinryu007@


유인호 기자 sinryu0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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