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윤 인턴기자] 지난 6년여 간 전셋값 상승률이 매매 가격 상승률의 2.7배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KB금융경영연구소 보고서에 따르면 2009년 8월부터 지난달까지 6년8개월 동안 주택 전셋값은 43% 올라, 같은 기간 매매가 상승률 16%의 약 2.7배 높은걸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임대인은 높은 전셋값을 받아 예금해도 예전만큼 수익을 올리지 못하고, 임차인도 비싼 전셋값을 피해 덜 비싼 월세로 내몰리는 것으로 분석됐다.
국토교통부 주거실태조사에 의하면 월세 비중은 2012년 50.5%에서 2014년 55%로 4.5%포인트 늘고, 월세 거래도 2014년 60만 건에서 지난해 65만 건으로 5만 건 증가했다.
다만 최근 아파트 분양 시장 호황으로 비수도권을 중심으로 주택 공급이 늘어나는 점이 월세 전환 속도를 더디게 할 가능성도 있다고 예상했다.
이종윤 인턴기자 yaguba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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