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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서울 전셋값 가장 많이 오른 곳…동대문·영등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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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서울 전셋값 상승률 4.27%…가장 적게 오른 곳은 강서구
인천 연수구, 용인 기흥구, 성남 분당구 전셋값 상승세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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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지난해 전국적으로 전셋값이 많이 올랐지만 그중에서도 서울에서의 상승 폭이 컸고, 자치구별로는 동대문ㆍ영등포ㆍ중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KB국민은행이 집계한 주택 전세가격지수를 분석해 보면 지난해 말 기준 서울의 평균 주택 전셋값은 2013년보다 4.27% 올랐다. 전국(3.83%)과 6대 광역시(3.68%)의 상승률을 훨씬 뛰어넘는다.

서울 자치구별 전셋값 상승률은 동대문구가 6.27%로 가장 높았고 영등포구(6.01%), 중구(5.41%), 마포구와 종로구(5.23%)가 뒤를 이었다. 상대적으로 주택 공급량이 적지만 도심 직장이 가깝다는 점에서 직장인이나 신혼부부 등의 거주 수요가 많아 강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상승 폭이 적었던 곳은 강서구로 1.3%를 기록했다. 용산구(3.26%), 구로구(3.28%), 양천구(3.55%)도 평균을 밑돌았다. 강서구의 상승률이 가장 낮았던 것은 도시개발지구인 마곡지구에서 입주가 대량으로 이뤄지며 신규 공급이 늘어난 영향이었다. 일시적 공급물량 집중이 원인이어서 2년 후 재계약 시점에서는 다시 강세를 보일 전망이다.

수도권 상승세도 가파르다. 인천은 5.12%, 경기는 4.76% 올랐다. 경기도에서는 용인시 기흥구(7.21%), 성남시 분당구(7.10%), 인천은 연수구(8.50%)가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이들 지역은 편의시설, 교통 등 주거여건이 좋아 주거선호도가 높은 지역들이다.

세종시 전셋값은 2.81% 하락해 예외로 꼽혔다. 정부 부처 이전과 함께 꾸준한 신규 아파트 분양과 입주가 있었기 때문이다. 인접한 대전 유성구(-1.64%)와 충남 공주(-0.88%)도 덩달아 전셋값이 하락했다.

이 같은 지난해의 추세는 올해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경기도와 인천의 경우 올해 입주물량이 지난해보다 늘어나는 데 비해 서울은 크게 줄기 때문이다. 서울은 지난해보다 1만5859가구 적은 41개 단지 2만938가구가 입주한다. 경기도는 지난해보다 9957가구 늘어난 91곳(6만9259가구), 인천은 2961가구 늘어난 22곳(1만3541가구)으로 집계됐다. 올해 서울의 전셋값 강세는 여전하고 경기ㆍ인천의 오름세는 둔화될 것으로 전망하는 근거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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