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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아시아미래기업포럼] 윤홍조 마리몬드 대표, "이제는 가치 있는 일자리가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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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우리 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 모두 존귀함을 갖고 있다. 우리는 가치 있는 일자리를 창출해야한다."

아시아경제신문이 주최한 제4회 아시아미래기업포럼에서 일자리 가치에 대한 주제 강연에 나선 윤홍조 마리몬드 대표. /

아시아경제신문이 주최한 제4회 아시아미래기업포럼에서 일자리 가치에 대한 주제 강연에 나선 윤홍조 마리몬드 대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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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미술 작품을 응용한 디자인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인 마리몬드의 윤홍조 대표는 26일 여의도 전경련회관에 열린 '2016 아시아미래기업포럼'에서 '일자리의 가치'를 강조했다.일명 '수지(미쓰에이 멤버) 폰 케이스'로 알려진 마리몬드는 위안부 할머니들이 심리치료를 받으며 만든 꽃 그림을 재디자인해 제품으로 만드는 사회적 기업이다. 2013년 현대차그룹이 현대차 정몽구 재단과 공동 주최하는 H-온드림 오디션에 선발돼 중장기 지원을 받으며 현재 연 매출 16억원 규모의 회사로 성장했다.
윤 대표는 이날 '일자리의 가치'라는 주제 강연에서 "마리몬드가 이뤄냈 듯이 가치와 일자리를 모두 잡을 수 있는 사회적 기업도 성장 가능성이 있다"며 "이제는 부와 명예가 아닌 사람들의 존귀함을 위한, 사명감을 갖고 일해야한다"고 언급했다.윤 대표는 대기업들 역시 협업을 통해 가치있는 일자리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말했다. 실제 마리몬드는 애경(AK)과 콜라보로 샴푸 선물세트를 제작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활용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 당시 협업에 참여한 애경 마케팅부문 책임자는 "마리몬드와 협업 과정에서 '존귀함의 회복'이라는 마리몬드의 브랜드의 철학과 진정성에 대한 교감을 나눴다"며 "일종의 불편한 마음 때문에 그동안 행동에 있어 외면해온 스스로에 대한 반성과, 마리몬드의 행동하는 진정성에 대해 느낄 수 있었다"고 평했다.

마리몬드는 지금까지의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가치 있는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데 더 집중하기로 했다. 윤 대표는 "우리의 디자인 제품을 통해, 우리의 캠페인을 통해 존귀함의 회복이 필요한 이들의 이야기를 재조명하고 그 안에 담긴 가치를 찾아낼 것"이라면 "이 과정에서 우리가 왜, 무엇을 위해 일해야하는지에 대한 의미도 만들어내겠다"고 밝혔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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