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게임만 써먹긴 아까워" 게임사들, 캐릭터ㆍ콘텐츠 사업에 눈독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게임 IP 활용해 애니메이션이나 캐릭터상품 등으로 확대
수익확보에 IP 경쟁력 향상까지 일석이조


"게임만 써먹긴 아까워" 게임사들, 캐릭터ㆍ콘텐츠 사업에 눈독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게임사들이 게임 IP(지적재산권)를 활용해 영화나 애니메이션 등 새로운 콘텐츠를 개발하거나 캐릭터 사업에 뛰어드는 등 수익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30일 넷마블 등에 따르면 넷마블은 '스톤에이지' IP를 활용해 연내 50부작짜리 애니메이션을 출시할 예정이다. 애니메이션 '뽀롱뽀롱 뽀로로'를 만든 아이코닉스가 제작을 맡는다.

스톤에이지는 지난 1999년 온라인게임으로 출시돼 국내를 비롯해 중화권에서 인기를 얻었던 게임이다. 넷마블은 지난 2012년 일본 디지에코 사로부터 스톤에이지의 지적재산권(IP)을 확보했고 오는 6월 모바일 게임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넷마블 관계자는 "아이코닉스와 함께 공룡을 소재로 한국과 중국, 일본에서 출시할 애니메이션을 제작중"이라며 "세븐나이츠처럼 스톤에이지도 캐릭터사업을 동반해서 전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게임만 써먹긴 아까워" 게임사들, 캐릭터ㆍ콘텐츠 사업에 눈독 원본보기 아이콘


게임사들이 게임 캐릭터나 음악 등 콘텐츠를 활용한 사업에 눈독을 들이는 이유는 새로운 수익을 창출할 수 있고 IP 경쟁력까지 향상시킬 수 있어서다. IP 경쟁력이 높아지면 게임 뿐 아니라 다양한 콘텐츠로 확장할 수 있고, 게임 매출 증대로 이어질 수 있다. 잘 만든 IP로 성공한 대표적 케이스가 마블과 DC코믹스다.

최근 넥슨은 게임 음악 전문 브랜드 '네코드'를 런칭했다. 넥슨은 '네코드'라는 게임음악 브랜드 아래 게임에 들어가는 배경음악 등을 별도 앨범으로 출시한다. 앨범은 음원 사이트로도 발매되기 때문에 부가 수입도 노릴 수 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블레이드&소울을 활용한 뮤지컬을 선보이기도 했다. 지스타에서 선보인 뉴에이지 뮤지컬 '묵화마녀 진서연'에 게임 속 배경과 캐릭터를 그대로 담아냈다.

"게임만 써먹긴 아까워" 게임사들, 캐릭터ㆍ콘텐츠 사업에 눈독 원본보기 아이콘


게임 속 세계관이나 스토리를 웹툰으로 제작하는 사례도 많다. 넥슨은 지난해 총 20종 이상의 게임 웹툰을 제작했다. 엔씨소프트도 MXM의 캐릭터를 소재로 한 웹툰을 출시했다. 양영순 작가의 웹툰 '마스터 R&B'에 게임 속 캐릭터가 등장하기도 했다.

게임 캐릭터 피규어나 인형 등 실물 캐릭터 상품들은 게임을 모르는 사람들에게도 인기가 많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 출시 17주년을 기념해 한정판 피규어를 출시했는데 총 40만개가 모두 팔렸다. '애니팡'으로 잘 알려진 선데이토즈는 '애니팡 프렌즈' 오프라인 팝업스토어를 열어 인형과 문구류, 폰케이스 등을 판매해 호응을 얻었다. 올 3분기에도 매장을 팝업스토어를 열 계획이다.

이지호 엔씨소프트 상무는 "게임산업에서도 IP가 중요한 시대가 됐고 게임속에 감춰져 있던 좋은 캐릭터IP를 다시 재조명하고 새로운 IP를 만들어 내는 것을 목표로 다양한 방법들을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내이슈

  •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해외이슈

  •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 황사 극심, 뿌연 도심

    #포토PICK

  •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 용어]韓 출산율 쇼크 부른 ‘차일드 페널티’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