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영섭 중소기업청장은 21일 경기지역 수출과 일자리 확대를 위한 '수출역량 결집을 위한 경기도 31개 시장ㆍ군수-중소기업청 협업의 장'을 마련해 수출 지원의 필요성과 정부의 수출정책방향을 설명했다.
주 청장은 이 자리에서 전국 최초로 지자체와 중앙정부가 협력해 수출과 일자리를 늘리는 획기적인 협력모델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이날 경기 31개 시ㆍ군과 중기청은 공동선언을 통해 수출확대 의지를 밝히고, 현재 월드클래스 기업이 없는 15개 지역을 중심으로 '시ㆍ군별 월드클래스 기업 1개 이상 만들기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했다.
중기청은 건의된 애로사항에 대해 '수출지원기관 협의회'를 통해 '1-3-5-7 대응 원칙'을 적용해 해결하고, 경기도 수출확대를 위해 지역을 4개 권역으로 구분해 전담 담당관을 두고 밀착관리할 예정이다.
'1-3-5-7 대응 원칙'이란 애로 중소기업의 요청이 있는 경우 1일 내에 출동해 내용을 파악하고, 3일 이내에 전화 등으로 진행 상황을 설명, 5일 이내에 공식적으로 회신해 7일 이내에 종료 처리한다는 원칙을 말한다.
주 청장은 "우리경제의 성장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중소ㆍ중견기업의 수출증대가 필수적이고, 전국 중소ㆍ중견기업의 21%를 차지하고 있는 경기도의 지자체와 정부의 협력은 수출증대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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