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으로 전하는 말없는 위로

SB아트그룹(성북구청 직원 미술동호회), 의미 있는 재능 기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성북구(구청장 김영배) 정릉3동지역사회복지협의체(위원장 박태남)와 SB아트그룹(성북구청 직원 미술동호회)가 18일 정릉3동주민센터에서 'SB아트그룹과 함께하는 말없는 위로 사업' 일환으로 저소득 가정에 그림 전달식을 가졌다.

이번 전달식에서는 성북구청 직원 미술동호회인 SB아트그룹(회장 김종호)이 재능기부를 해 그림 3점을 정릉3동에 거주중인 홀몸어르신 및 장애인에게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는 SB아트그룹 김종호 회장 및 회원, 정릉3동지역사회복지협의체 박태남 위원장, 정릉3동 박현식 동장, 지역주민 등이 참석했다.

김종호 SB아트그룹 회장은 “부족하지만 우리의 작은 정성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마음의 위로가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성북구 정릉3동은 지난 18일 저소득 가정에 그림을 전달했다.

또 재능기부에 동참한 회원은 “다른 사람을 위한 그림을 그리면서 오히려 내가 치유되는 느낌을 받았다. 특별한 시간을 선물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날 그림을 전달받은 한 어르신은 “내 생에 직접 그린 그림 선물은 처음 받아본다. 멋지게 그려준 작가 분께 너무 고맙고, 그림을 볼수록 행복한 느낌이 든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정릉3동지역사회복지협의체와 SB아트그룹은 지난해 12월 마음의 위로가 필요한 가정이 그림을 통해 삶을 위로하고 치유해나갈 수 있도록 그림을 후원하는 '말없는 위로사업' 업무협약을 체결, 앞으로 정기적으로 지역주민을 위해 그림을 전달할 예정이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