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회원국의 15~65세 노동가능인구 고용률은 66.5%로 집계됐다. 이는 미국 투자은행 리먼브러더스가 파산되기 직전인 2008년 2분기와 동일한 수준이다. 고용률은 2010년 하반기 저점을 지난 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다만 고용률은 일자리의 질적 수준을 반영하지 못하는만큼 고용률 상승이 고용시장의 전반적인 개선으로 해석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일본·독일·영국의 고용률이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한 반면 유로존 대부분 국가와 유로존은 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 했다.
그리스의 고용률은 2008년 2분기와 비교했을 때 10%포인트 이상 낮았다. 노동가능인구 중 절반 가량이 실직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2년간 급속한 경제성장을 보여준 아일랜드의 고용률도 2008년 2분기와 비교했을 때 여전히 4%포인트 이상 낮았다.
반면 헝가리의 고용률은 64.7%로 평균을 밑돌았지만 2008년 2분기의 56.3%에 비해서는 8.4%포인트 높았다. 폴란드와 체코 공화국, 슬로바키아의 고용률도 2008년 2분기에 비해 크게 높아졌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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