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경기도 가평 설악면에 있는 배우 장동건·고소영 부부의 주택과 서울 성북구 정각사의 '미래탑'이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건축상을 받는다.
세계건축커뮤니티(World Architecture Community)는 제22회 세계건축(World Architecture, WA)상 수상작으로 곽희수 이뎀도시건축 대표의 '신천리 주택'과 윤경식 ㈜한국건축 KACI 회장의 '미래탑'을 선정했다고 19일 발표했다.
신천리 주택은 준공 부문에서 건축가, 비평가, 학자, 건축잡지 편집자 등으로 구성된 명예회원의 투표로 뽑은 10개 수상작과 세계건축커뮤니티 회원들의 평가로 선정한 5개 수상작에 모두 포함됐다.
장동건·고소영의 의뢰로 지어진 신천리 주택은 노출 콘크리트로 마감한 20m 높이의 5층 건물이다.
세계 지속가능한 건축상을 받은 해슬리 나인브릿지를 건축한 윤경식 회장은 2013년에도 인천 'IK Headquarters'로 세계건축상을 수상한 바 있다.
세계건축상은 각국의 건축가들이 출품한 건축물과 설계안 중 시대적 담론에 대해 날카롭고 흥미로운 질문을 던지는 작품에 주어진다. 한국 건축가 중에선 김효만 이로재김효만건축사무소 대표와 장운규 운생동건축 대표가 이 상을 받았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