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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中 성장세 꺾이나…화웨이 등 현지업체에 발목 잡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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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중국 도시 스마트폰 점유율 첫 하락
화웨이, 메이주, 오포 등 현지업체에 밀려
중저가 아이폰SE 흥행 여부 관심 집중


애플, 中 성장세 꺾이나…화웨이 등 현지업체에 발목 잡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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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애플이 중국에 진출 이후 처음으로 도시 스마트폰 점유율이 하락했다.

6일(현지시간) 정보기술(IT)전문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시장조사업체 칸타 월드패널의 최신 자료를 인용해 애플의 도시 스마트폰 점유율이 전년 대비 3.2% 하락했다고 밝혔다.

탐신 팀슨(Tamsin Timpson) 칸타 월드패널 시장조사관은 "2014년 8월 조사를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도시에서 iOS 점유율이 전년보다 떨어졌다"며 "현지 스마트폰 업체의 점유율 상승이 애플 점유율 하락을 야기했다"고 말했다.
화웨이는 도시 스마트폰 점유율 24.4%를 차지하면서 1위를 재탈환했다. 애플은 22.2%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중국 전체를 놓고 보면 점유율 1위는 샤오미다. 저가폰을 주로 공급하는 샤오미는 지난해 중국에서 675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해 15.4%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화웨이, 애플, 비보, 오포가 뒤를 이었다.

구매력 수준이 높은 도시에서는 그동안 애플이 강세를 보였다. 애플은 400달러 이상의 프리미엄 제품만 출시하는 전략을 펴왔다. 하지만 메이주와 오포 등 현지 업체들은 전년 대비 6% 이상씩 점유율을 얻으면서 애플이 현지 업체에 발목을 잡히는 형국이다.

칸타 월드패널은 애플의 4인치 중저가폰 '아이폰SE'가 중국 내에서 흥행을 거두면서 상황이 달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안드로이드 이용자 중 아이폰을 선호하지만 비싼 가격때문에 구입을 망설인 사람들이 대거 아이폰SE를 택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실제로 아이폰SE의 1차 출시국으로 포함된 중국에서는 지난달 31일 출시 이후 5일 만에 340만대 예약 판매가 이뤄졌다.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인 징동(JD.com)에서는 초도 물량이 모두 매진됐다.

팀슨 조사관은 "아이폰SE는 그동안 아이폰을 구입하지 못한 중국 사람들을 잠재적인 구매자로 만들 수 있다"며 "중국에서 애플 생태계를 확대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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