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씨는 지속적인 학대 행위 등에 따른 위험을 알고도 원영군을 방치해 올 1월 말께 원영군을 숨지게 하고, 이후 방치하던 시신을 2월 12일 오후 야산에 암매장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원영군을 화장실에 가둬놓고 식사를 제대로 주지 않거나, 소변을 잘 못가린다며 수시로 폭행하는 등 학대하고, 신씨는 이를 내버려둬 결국 숨지게 한 혐의도 받고 있다. 원영군의 누나(10)도 학대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사건을 중요사건으로 분류하고 지난달 강 부장검사를 주임검사로 하는 전담반을 구성해 수사해왔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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