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표는 이날 전주병 선거구에 출마한 김성주 후보 사무실에서 열린 중앙당선거대책회의에서 "새누리당의 일당독제를 견제할 수 있는 강력한 야당, 경제와 민생을 살릴 유능한 수권정당을 바라면 선택은 더민주"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 대표는 이 자리에서 "경제가 무너진 것은 양당체제 때문이 아니라 일단 체제 때문"이라며 국민의당의 3당정치 도입 필요성을 부정했다. 집권여당에 대한 견제 세력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김 대표는 현재의 선거구도에 대해서도 안타까운 심정을 드러냈다. 김 대표는 "일여다야로는 새누리당 정권의 경제실패를 심판할 수 없다"며 "새누리당의 과반 의석을 저지할 수도 없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잃어버린 8년은 새누리당 8년의 과반의석에서 비롯됐다"며 "새누리당에게 또다시 과반 의석을 허용하면 잃어버린 8년이 아니라 잃어버린 20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달라진 더민주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김 대표는 "더민주에 대한 실망감 때문에 총선승리와 정권교체의 꿈까지 포기해서는 안된다"며 "더민주는 변하고 있다. 고질적 당내 혼란, 무질서가 사라졌고 최근에 참신하고 유능한 인재들이 가장 많이 들어온 정당"이라고 주장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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