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 현대證 인수] 증권가 반응 "다소 비싸게 사지만 효과는 클 것"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KB금융이 close 증권정보 KOSDAQ 현재가 전일대비 0 등락률 0.00% 거래량 전일가 2026.05.18 11:33 기준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에 대해 증권가에서는 인수가격이 다소 비싸기는 하지만 효과는 클 것이란 공통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1일 최정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현대증권 인수가격을 약 1조원 내외로 가정했을 때, 이는 현대증권 순자산가치 대비 약 1.33배 수준으로 지난해 현대증권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이 7.0% 내외이고 경상 ROE는 5.0~6.0%에 불과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다소 비싼 인수 가격"이라고 평했다.
최 연구원은 "그러나 일반적으로 인수·합병(M&A)은 경쟁으로 인해 적정한 가격에 인수하기가 쉽지 않다"며 "현대증권 인수로 KB금융은 고질적인 문제점인 과잉 자본을 해소하면서 비은행 부문의 다각화를 꾀할 수 있고, 향후 시너지 발생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은갑 KTB투자증권 연구원도 "대형 증권사 인수의 기회가 언제나 있는 것은 아니므로 KB금융 규모에 맞는 증권 자회사를 확보한 결과가 중요하다"면서 "인수가격 때문에 기회를 놓치는 것보다는 인수 후 발전을 도모하는 편이 자본효율성 제고 차원에서 보다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KB금융이 ROE 개선과 자본효율성 제고의 옵션을 장착하게 됐다는 평가도 나왔다. 김 연구원은 "KB금융이 손해보험, 증권 등 은행보다 ROE가 높은 계열사의 지분확대를 통해 지주 ROE를 높일 수 있는 여건도 마련했다"면서 "현대증권의 2015년 연결기준 ROE는 8.9%로 금융지주 전체 ROE 5.9% 대비 크게 높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김재우 삼성증권 연구원 역시 "고가 인수 논란 부각이 가능하지만, 이번 현대증권 인수는 KB금융 펀더멘털 및 주가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면서 "KB금융의 올해 예상 당기순이익 1조6000억원 감안 시, 인수 자금 부담은 크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김인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 KB금융 KB금융 close 증권정보 105560 KOSPI 현재가 153,800 전일대비 1,800 등락률 -1.16% 거래량 510,416 전일가 155,600 2026.05.18 11:33 기준 관련기사 [Why&Next]4대 은행장, 주가 110% 올리고도 '가시방석'…연말 임기만료 앞 '근심' 이유는 李 "약탈금융"…신한카드·하나은행 '상록수' 채권매각(종합) 중동발 부실 위험 커지는데…주주환원 확대 경쟁 나선 은행권 의 투자포인트는 높은 자본비율을 바탕으로 M&A를 통한 수익성 개선 및 이익안전성 확보 와 배당을 통한 주주환원정책"이라며 "은행외 보험, 증권, 캐피탈 등 신한지주와 같이 의미 있는 다변화된 포트폴리오 구축이 가능해졌다"고 호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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