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KB금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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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에 대해 증권가에서는 인수가격이 다소 비싸기는 하지만 효과는 클 것이란 공통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1일 최정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현대증권 인수가격을 약 1조원 내외로 가정했을 때, 이는 현대증권 순자산가치 대비 약 1.33배 수준으로 지난해 현대증권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이 7.0% 내외이고 경상 ROE는 5.0~6.0%에 불과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다소 비싼 인수 가격"이라고 평했다.최 연구원은 "그러나 일반적으로 인수·합병(M&A)은 경쟁으로 인해 적정한 가격에 인수하기가 쉽지 않다"며 "현대증권 인수로 KB금융은 고질적인 문제점인 과잉 자본을 해소하면서 비은행 부문의 다각화를 꾀할 수 있고, 향후 시너지 발생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은갑 KTB투자증권 연구원도 "대형 증권사 인수의 기회가 언제나 있는 것은 아니므로 KB금융 규모에 맞는 증권 자회사를 확보한 결과가 중요하다"면서 "인수가격 때문에 기회를 놓치는 것보다는 인수 후 발전을 도모하는 편이 자본효율성 제고 차원에서 보다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KB금융이 ROE 개선과 자본효율성 제고의 옵션을 장착하게 됐다는 평가도 나왔다. 김 연구원은 "KB금융이 손해보험, 증권 등 은행보다 ROE가 높은 계열사의 지분확대를 통해 지주 ROE를 높일 수 있는 여건도 마련했다"면서 "현대증권의 2015년 연결기준 ROE는 8.9%로 금융지주 전체 ROE 5.9% 대비 크게 높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김재우 삼성증권 연구원 역시 "고가 인수 논란 부각이 가능하지만, 이번 현대증권 인수는 KB금융 펀더멘털 및 주가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면서 "KB금융의 올해 예상 당기순이익 1조6000억원 감안 시, 인수 자금 부담은 크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