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투자금융지주 앞에서 아시아경제와 가진 인터뷰에서 “회사가 매각되지 않는 게 최선이지만 그 동안 시장에서 인수 유력 후보로 거론되던 한국투자금융이 아니라 KB금융지주가 우선 협상자로 선정돼 그나마 다행”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위원장은 “과거 동원증권이 한국투자신탁(현 한국투자증권)을 인수했을 당시 노조를 탄압한 역사가 있다”면서 “그런 과거 때문에 현대증권 직원들은 한투가 현대증권을 인수하는 것에 대해 거부감이 많다”고 말했다.
전국사무금융노동조합연맹은 2005년 한국투자증권이 노조를 탄압한다는 이유로 한투금융 상품과 동원그룹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을 하기도 했다.
황진영 기자 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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